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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도 극찬한 숨은 맛집! 전주 한옥마을 진짜 밥집 찾았습니다

온도시 2025. 6. 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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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도 극찬한 숨은 맛집! 전주 한옥마을 진짜 밥집 찾았습니다”

전주에 가면 꼭 들러야 한다는 ‘전주 한옥마을’.
전통의 멋과 맛을 모두 품은 이곳은 매년 수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죠. 하지만 매번 붐비는 관광지 중심의 식당들, 비슷비슷한 메뉴와 비싼 가격에 실망하신 적 있으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현지인도 인정한 진짜 맛집,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골목 안의 숨은 한정식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직접 다녀온 생생한 경험과 함께, 전주 한옥마을 여행에서 놓치면 아쉬운 맛집 정보를 전해드릴게요.


📍전주 한옥마을 여행의 시작 – 흔한 관광 코스는 잠시 접어두세요

서울에서 KTX를 타고 약 1시간 40분. 전주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한옥마을로 향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유명한 맛집 앞에는 길게 줄이 늘어서 있더군요.
하지만 저는 현지인 추천 리스트를 들고 있었습니다. 예전 전주에서 살았던 친구가 추천해준, 관광객은 잘 모르는 숨은 식당이었죠.

그 식당은 전동성당 뒤편, 비교적 조용한 골목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메인 거리를 벗어나 약 10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한적한 골목길이 펼쳐집니다.
그 길 끝에 작은 한옥 형태의 간판 하나.
“전주 토속 한정식”.
겉보기엔 그냥 오래된 주택 같았지만, 문을 열자 은은한 된장 냄새와 함께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소박하지만 깊은 맛 – 진짜 전주 음식의 정석

이곳은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식당으로, 가족 단위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인테리어는 투박하지만, 오히려 그게 이 집의 매력이었어요. 벽에는 손글씨로 된 추천 메뉴와, 오래된 단골 손님들의 사진이 가득했습니다.

📌 대표 메뉴

  • 전주비빔밥 정식
  • 청국장 정식
  • 수육정식
  • 모둠 한정식 (1인 15,000원) – 제가 주문한 메뉴

식사를 주문하자, 따끈한 보리차와 함께 먼저 나온 것은 집에서 만든 듯한 열무김치와 묵무침. 그리고 10분도 채 되지 않아, 한 상 가득 정갈한 반찬들이 쫙 깔립니다. 무려 12첩 반상.

김치 하나하나도 직접 담근 것처럼 맛이 깊고, 나물 무침은 간이 세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고명 하나하나도 정성이 가득 느껴졌고, 무엇보다도 청국장 찌개가 정말 별미였습니다.
청국장을 평소에 좋아하지 않더라도, 여기선 다릅니다. 냄새도 없고, 구수한 풍미가 깊어서 밥 한 공기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현지인의 추천 맛집, 그 진짜 이유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러 나가는 길에 우연히 옆 테이블에 계신 어르신 한 분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여기 음식 맛있죠? 처음 오셨어요?”

“네, 관광객은 잘 모를 것 같아서 일부러 찾아왔어요.”

그분은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관광지 앞에 있는 집들보다 여기가 훨씬 낫죠. 여긴 진짜 집밥 같으니까.”

그 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곳은 관광객을 위한 ‘쇼윈도 맛집’이 아니라, 진짜로 밥을 먹으러 오는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식당이었던 거죠.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한옥 감성 그대로

이 식당은 한옥으로 지어진 구조 덕분에, 식사 후 사진 찍기에도 제격입니다. 특히 마당 한켠에 놓인 오래된 항아리와 나무 벤치, 창호지 문은 전통미가 가득 느껴져 인스타 감성 샷 찍기에도 완벽했어요.
식사 후 한옥마을의 조용한 골목을 산책하며, 전통 가옥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즐기니 진짜 전주 여행이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 전주 한옥마을 여행 꿀팁

여행하실 분들을 위해 실용적인 정보도 정리해드릴게요.

항목정보
📍위치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35번길 (전동성당 뒤편)
🕒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8:00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 주차 전동성당 공영주차장 이용, 도보 3분 거리
💳 결제 카드, 현금 가능 (간편결제는 미지원)
추천 시간대 오후 1시 이후~3시 (덜 붐빔)
한옥마을 산책 코스 전동성당 → 경기전 → 향교길 → 골목 한정식집
 

✍️ 마무리하며 – 여행에서 ‘진짜’를 찾는다는 것

여행지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끼니 해결이 아니라, 그 지역을 느끼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주의 유명한 비빔밥 집도 좋지만, 저는 이렇게 숨은 골목 안에서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긴 집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더 값진 경험이었어요.

전주에 여행을 오신다면 꼭 이곳처럼 관광지 중심이 아닌, 한두 발짝 더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진짜 여행의 맛은 바로 그 골목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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